LG엔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종결…캐나다서 단독 공장 확보

시간 입력 2026-02-06 16:48:59 시간 수정 2026-02-06 16: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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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지분 49% 100달러에 인수
기존 전기차 공급 등 전략적 협업 지속
북미 ESS 시장 공략 전초기자로 육성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미국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을 종료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S 시장 선점을 나서기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의 스텔란티스 보유 지분 49%를 인수한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로, 약 1조5000억원(9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해 넥스트스타에너지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에너지가 북미 ESS 시장을 공략할 즉시 전력 공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미시간 홀랜드 공장, 미시간 랜싱 공장에 이어 북미에서 총 3곳의 ESS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연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북미 지역에 50GWh 이상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지분 조정을 통해 캐나다 정부와의 관계 악화 우려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말 스텔란티스는 기존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튼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차세대 생산 라인을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을 발표해 캐나다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해당 공장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준하는 보조금을 약속했을 정도로 캐나다 정부와의 신뢰가 중요했던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단독 운영 체제를 통해 정책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 공장으로 운영하지만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지만 기존 계획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급도 지속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49% 지분을 100달러에 취득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캐나다에 핵심 생산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급증하는 ESS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북미 기반 고객사를 추가적으로 확보해 전기차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입지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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