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LIG넥스원·한화에어로, 국산 항공 무장 개발 힘 합친다

시간 입력 2026-02-11 14:10:52 시간 수정 2026-02-11 1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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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플랫폼과 K-무장 패키지 제안 및 공동 마케팅
중동 시장 수출 확대 기대

차재병 KAI 대표이사(왼쪽)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9일(현지시간) 국산항공 무장 개발 통합 및 수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K-방산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KAI는 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 2026)’에서 KF-21과 FA-50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산 항공 무장 개발 및 통합, 공동 마케팅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체결식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0일 LIG넥스원과 각각 진행됐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를 비롯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 각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각 사는 △KF-21과 FA-50 공대공·공대지 등 항공 무장에 대한 공동 기술 검토 및 체계 통합 △무장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동 마케팅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장거리 공대공·공대지 유도탄 등의 체계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KF-21 AESA 레이더와 유도탄 간 무장 데이터링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인 KAI와 국내 대표 장비·무장 전문 기업 간 기밀한 협력으로 KF-21과 FA-50 등 국산 항공기 플랫폼과 K-무장의 패키지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 마케팅 통해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오른쪽)와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10일(현지시간) 국산항공 무장 개발 통합 및 수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서(MOU)에 서명했다.<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국가들은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장비·무장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 제안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전략적 협력은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KF-21과 FA-50은 국내 다양한 협력사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노력해 만들어낸 K-방산 TEAM KOREA의 상징”이라며 “K-방산의 기술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플랫폼은 물론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어 국내 방산업체들과의 공동마케팅이 K-방산 수출 확대에 주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과제를 수행해 온 당사의 역량과 KAI의 전투기 체계 종합 역량의 시너지로 항공 무장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를 이끌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산 전투기 개발업체인 KAI와의 협력이 신규 수출 사업 발굴, 차세대 솔루션 개발 등 양사는 물론 K-방산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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