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4분기 영업익 273억원…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시간 입력 2026-02-11 16:06:10 시간 수정 2026-02-11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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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CI테라서스 가동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웨이퍼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2030년 개발자산 15GW·운영자산 2GW 이상 목표

OCI홀딩스 자회사 OCI에너지가 운영하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베어카운티의 알라모1 태양광 프로젝트 전경.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를 통해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홀딩스는 11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8106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던 배경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 분양 호조 등의 영향이다.

OCI홀딩스의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3조3801억원, 영업손실 576억원, 당기순손실 14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행정부의 국가별 상호관세, OBBB 법안 등 대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OCI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올해 OCI홀딩스는 비중국산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미국향 고객사에 필수적인 Non-PFE 제품을 생산해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핵심 자회사인 OCI테라서스는 지난해 연말 기준 폴리실리콘 가동률은 약 90%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생산 정상화에 따른 제조원가 하락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베트남 웨이퍼 생산 업체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1분기 고객사 첫 출고를 거쳐 상반기 내 2.7GW 캐파의 상업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1.8GW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면 단기간에 5.4GW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엔터프라이즈(Enterprises)의 자회사인 OCI에너지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총 7GW(태양광 3.9GW, ESS 3.1GW) 규모의 31개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개발 자산)을 보유 중이며, 지금까지 약 2GW의 태양광 프로젝트 매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태양광 디벨로퍼 기업이다.

이번 2026년 1분기 내 500MW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매각을 추진 중으로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규 수익 창출과 함께 OCI Energy의 텍사스 내 독보적인 태양광 디벨로퍼로서의 지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CI Energy는 오는 2030년 기준 개발 자산 15GW 및 운영 자산 2GW 이상을 목표로 삼고 미국 태양광·ESS 프로젝트 개발 및 전력 공급, 에너지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미국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사업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에서 베트남 웨이퍼로 이어지는 Non-PFE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OCI홀딩스는 전력 인프라, 반도체 소재 등 AI 시대에 발맞춰 나갈 고성장·고부가 분야에 집중 투자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주주환원 지속 확대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해외 신사업 투자 및 자금 흐름을 고려해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주당배당금(DPS)을 1000원으로 확정하면서 약 187억원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OCI홀딩스는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해 나갈 전망이다.

이외에도 11일 150억원의 자사주 신탁 체결안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발행주식총수의 5%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의 잔여 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OCI홀딩스는 해당 주주환원 정책 시행 2년 차인 지난 2025년까지 4.6%인 총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빠르게 완료해 주주환원 효과를 극대화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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