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입찰공고 유찰 등 잡음…대우·롯데건설 ‘공동합의서’ 체결
시, 시공사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 여부 조사…이번주 결과 발표
당초 내달 21일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 총회, 지연될 가능성도
서울시가 성수전략정비구역4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절차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서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주 내 점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절차 적법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이 이번 주 중 마무리되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점검이 마무리되면 조합은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청한 관계자들은 서울시의 점검이 이번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중간에 명절 연휴가 끼면서 점검 일정이 조금 길어졌지만, 이번주 중으로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점검 결과에 따라 향후 패널티 부과 등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성수4지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절차 적법여부 및 시공사의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조합이 서울시에 입찰 참가 시공사의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서울시는 “시공사의 개별홍보금지 지침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요청이 있어 이에 대한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개별홍보금지 위반에 대한 점검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 선정과 관련한 대위원회 개최 등을 보류했다.
앞서 조합은 지난 9일 1차 시공사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했지만, 조합은 대우건설이 일부 세부 공종 도면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차 입찰을 유찰 처리했다.
당시 대우건설은 입찰지침에서 요구한 필수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는 입장을 냈지만, 19일 한발 물러서 김보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제출했다. 사과문에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세부 도면을 제출하지 않아 논란을 만든 사실과 일부 직원에 의해 경쟁사인 롯데건설과 조합의 결탁설이 유포되는 등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논란 이후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투명한 경쟁을 위해 ‘시공사 선정 절차 정상화를 위한 공동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공정경쟁 준수 및 입찰 제안서 공개 개봉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난 20일 입찰 제안서를 공개하려고 했지만 서울시의 점검으로 대위원회 개최 등이 보류되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된 것이다.
이번 서울시의 점검에 따라 입찰 공고가 늦어지면서 시공사 선정 총회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은 오는 3월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수4지구재개발 사업은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만 1조3628억원에 달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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