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무전구체 LFP 200톤 확보…“탈중국·친환경 동시에 노린다”

시간 입력 2026-03-05 17:38:52 시간 수정 2026-03-05 17:38:52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무전구체 LFP PP 확보…연산 200톤 수준
탈중국·친환경 등 기존 LFP와 차별점
오창 4000톤 LFP 설비로 확대 생산 검토

에코프로비엠 LFP 양극재.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이 무전구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플랜트(PP)를 확보했다. 국내 양극재 업계가 중국산 LFP 양극재와 차별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에코프로는 무전구체 LFP 양극재를 통해 탈중국, 친환경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구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오창 내 무전구체 LFP를 생산하기 위한 파일럿플랜트급 라인을 구축했다. 무전구체 LFP 합성 공정 기준 200톤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앞서 오창서 4000톤 규모의 준양산급 LFP 양극재 파일럿플랜트를 확보한 바 있다. 최근 4세대에서 4.5세대까지 기술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4.5세대까지 높인 LFP 양극재와 함께 무전구체 LFP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양극재 생산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전구체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단기간 내 해소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구체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0%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하위 규정으로 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신설했고, 유럽은 CRMA(핵심원자재법)을 통해 전략적 원자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는 등 주요국에서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무전구체 LFP를 통해 탈중국 기조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무전구체 LFP가 중국 소재 비중을 줄여야 하는 배터리 기업의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경 규제가 심화되는 추세 속에서 에코프로비엠의 무전구체 LFP는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전구체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유해 물질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추후 4000톤 수준의 LFP 라인을 활용해 무전구체 LFP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현재 200톤 수준인 무전구체 LFP가 기존 고상법을 적용한 LFP 양극재 라인 공정을 활용하는 형태다”며 “중국 소재 비중을 줄이려는 시장의 수요에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