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국내 최초 KS 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6-03-09 13:33:39 시간 수정 2026-03-09 1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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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착용 로봇 품질 국가 공인 기준 첫 사례

‘엑스블 숄더’ 생산 업체인 인탑스 구미 공장에서 열린 KS 인증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김태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 김근하 인탑스 대표,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기아는 엑스블 숄더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운영 주체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첨단 로봇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로봇 산업에서 착용 로봇의 품질을 국가 공인 기준으로 확보한 첫 사례로, 엑스블 숄더가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기아는 사람 중심 로보틱스 기술인 ‘엑스블(X-ble)’ 시리즈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를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허리 보조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는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부담 완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하지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는 재활 및 의료 분야 활용을 위해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를 적용해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가벼운 무게와 함께 충전이 필요 없는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 30%까지 줄여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엑스블 숄더가 KS 인증을 통해 국내 산업용 착용 로봇의 안전·품질 기준을 선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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