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맵 라이팅 적용…C필러 블랙 하이글로시 삭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ccNC 탑재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ADAS 기능 확대
차체 보강으로 45kg 증가…NVH 개선

더 뉴 니로 스틸그레이. <사진=김연지 기자>
기아가 소형 하이브리드 SUV ‘더 뉴 니로’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
지난 2022년 출시된 2세대 니로의 상품성을 개선한 이번 모델은 디자인 디테일이 다듬어지고, 인포테인먼트와 안전·편의 사양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전면 디자인을 정돈하고 조형 요소를 단순화했다. 전면에는 수평·수직 그래픽을 강조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했고 범퍼와 그릴 하단부 형상을 다듬어 인상을 정리했다. 측면은 기존의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유지하면서 루프라인을 매끈하게 이어 실루엣을 정돈했고, 후면은 테일게이트 중심의 수평 캐릭터 라인을 강조해 안정감을 높였다. 기존 모델의 특징이던 C필러 블랙 하이글로시 디자인은 이번 모델에서 제외됐다. 외장 색상은 신규 컬러 ‘아이보리 실버’를 포함해 총 7종으로 운영된다.
최정미 기아넥스트디자인 외장 1팀 연구원은 “더 뉴 니로는 복잡한 요소를 덜어낸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더 뉴 니로 내장. <사진제공=기아차>
실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가장 큰 변화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결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ccNC 기반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차량 기능 업데이트(OTA), 디스플레이 테마 변경,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등 커넥티비티 기능을 확장했다. 자연어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새롭게 적용됐다.
실내 디자인도 일부 디테일이 변경됐다. 더블 D컷 형태의 투톤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고 크래시 패드와 플로어 콘솔 마감 패턴을 새롭게 구성했다. 운전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동승석에는 승하차 편의를 위한 ‘이지 억세스’와 ‘워크인 디바이스’를 추가했다. 2열은 리클라이닝 각도 조절 범위를 세분화했다.
회사 측은 “기존 니로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조작계 개선을 통해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기존 대비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되며 총 10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된다.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기능도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한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141마력, 최대 토크는 27.0kgf·m이다. 복합 연비는 16인치 휠 기준 20.2km/ℓ다. 기존 니로의 연비는 20.8km/ℓ였으나 중량이 늘면서 연비가 소폭 떨어졌다.

더 뉴 니로 스노우 화이트 펄. <사진=김연지 기자>
주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도 적용됐다. 전방 차량과 내비게이션 정보를 기반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목적지 경로를 분석해 배터리 사용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차 상태에서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추가됐다.
차체 구조 보강과 NVH 개선도 이뤄졌다. 글로벌 안전 규제 대응을 위해 차체 강성이 강화되면서 차량 중량은 기존 대비 약 45kg 증가했다. 대신 대시 흡음 패드 밀도를 높이고 리어 크로스멤버 마운팅 부시를 보강해 실내 정숙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편의 사양으로는 디지털 키 2, 워크 어웨이 락, 빌트인 캠 2 플러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100W USB-C 충전 단자 등이 적용됐다. e-하이패스 기능도 지원해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꾸준히 선택받아 온 모델”이라며 “자동차의 본질인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서의 가치에 충실한 차량으로, 소형 하이브리드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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