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아동용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지원 확대 ‘환영’”

시간 입력 2026-03-10 15:40:28 시간 수정 2026-03-10 15: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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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간 장애 아동·청소년에 전동휠체어 4천대 지원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개인부담 10%로 대폭 축소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가 지난해 4월 26일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개최된 ‘2025 상상인 피크닉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상상인그룹>

상상인그룹은 보건복지부의 ‘아동용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지원 확대 정책 시행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증 장애 아동의 이동권을 위한 보조기기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중증 장애아동이 있는 가구가 아동용 전동휠체어를 100% 전액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 부담이 10%로 대폭 감소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상상인그룹은 그동안 고가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전동휠체어 접근이 어려웠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앞서 상상인그룹은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 토도웍스와 함께 2018년부터 9년간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그룹은 전국 6~18세 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약 4000대의 맞춤 전동휠체어를 전액 후원해 왔다.

상상인그룹은 당초 맞춤 전동휠체어 10대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유준원 대표 주도로 휠체어가 필요한 6~18세 아동·청소들에게 ‘조건 없는 지원’을 진행해 왔다. 장애 등급, 가정 형편과는 무관하게 휠체어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진용 나사렛대학교 재활의료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성인용 기기에 몸을 맞추거나 고가의 비용 때문에 이동을 포기해야 했던 장애아동들에게 ‘이동의 자유’뿐만 아니라 교육, 사회참여, 자립 등의 출발점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민간 사업이 정부의 공적 급여로 이어지는 훌륭한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아동용 전동휠체어는 건강보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많은 장애 아이들이 몸에 맞지 않는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이동에 제약을 받는 실정이었다. 이에 상상인그룹은 장애 아동·청소년의 신체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동휠체어’ 지원을 목표로 삼았다.

상상인그룹은 단순히 전동휠체어만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 안전 교육과 함께 성장 속도가 빠른 아동·청소년을 위해 정기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체 변화에 맞춰 휠체어 조정 및 교체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까지 병행하며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상상인그룹은 아동용 전동휠체어 지원이 단순한 이동 수단 제공을 넘어, 장애 아동·청소년의 자존감 형성, 교우 관계 개선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려대 김매이 교수 연구팀은 맞춤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동 독립성이 13.5%에서 93.5%로 80%포인트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동네 주변 지역의 이동 경험은 75.5%에서 93.9%로 이전 대비 18.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이들의 좌절감, 창피함 등 부정적 정서는 감소한 반면, 행복감과 자존감, 자아실현 욕구 등 긍정적 심리는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인그룹에서 전동휠체어를 지원받은 중학생 A양은 “전동휠체어를 받기 전에는 부모님이 항상 뒤에서 휠체어를 밀어줘야 했는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혼자서 학교 도서관도 가고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동성 향상은 단순히 물리적 이동을 넘어 교육권, 사회참여권 보장으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모회사 상상인을 중심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계열사와 충만한사랑나눔 재단이 함께 추진해 왔다. 향후에는 시너지이노베이션, 엠아이텍, 메디카코리아가 새롭게 합류하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정부의 이번 정책 시행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상인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신체적 제약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살피며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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