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일렉트릭’ 전면에…포르쉐코리아 “한국 전동화 거점”

시간 입력 2026-03-19 15:54:24 시간 수정 2026-03-23 16:47:4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마티아스 부세 “양보다 질 가치 중심 성장 지속”…韓 전동화 수요 대응
크리스티아네 초른 부사장 “한국은 핵심 시장”…제품·서비스 전략 정교화
전기 SUV 등 전략 모델 출격…마칸 GTS 등 신차 10종 투입·네트워크 확장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카이엔 일렉트릭’ 실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카이엔 일렉트릭’ 실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19일 서울 광진구 PIE Factory에서 ‘2026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브랜드 전략과 핵심 출시 모델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글로벌 본사 임원까지 참석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위상을 강조하고, 향후 로드맵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동화 SUV 신차 ‘카이엔 일렉트릭’과 한국 전용 한정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한국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 중심 성장’을 실현한 시장”이라며 “올해도 양보다 질에 집중해 럭셔리 전기차 세그먼트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만746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29.7% 성장했다. 내연기관(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28%), 순수 전기차(34%) 등 균형 잡힌 파워트레인 구조 속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은 62%에 달했다. 부세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서비스 인프라 투자, 브랜드 경험 강화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도 한국의 위상은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시장 총괄 부사장은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은 포르쉐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재 성과를 장기 경쟁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제품·서비스·개인화 전략을 더욱 정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하는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시장 총괄 부사장. <사진=김연지 기자>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하는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시장 총괄 부사장. <사진=김연지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0종 이상의 신차를 선보이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911 터보 S’를 시작으로 ‘마칸 GTS’가 라인업에 합류하고, 하반기에는 카이엔 일렉트릭과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가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제주 신규 센터 개소를 비롯해 전국 네트워크 확대와 고전압 배터리 정비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카이엔 일렉트릭이다. 포르쉐 SUV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모델로, 터보 기준 런치 컨트롤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초고속 충전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까지 확보해 “전동화 시대 스포츠 SUV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국 배터리 셀을 적용해 안정성과 공급 대응력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초른 부사장은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협업은 성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의 배터리 셀은 LG, 배터리 본품은 자사 제품이다. 향후 무선 충전 기능 역시 국내에 순차 도입될 전망이다. 

개인화 전략의 상징 모델로 공개된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100대 한정 제작된다. V6 터보 엔진 기반 360마력 성능에 전용 컬러 조합과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희소성을 높였다. 조남현 제품·서비스 전무는 “한국은 전 세계 세 번째로 큰 파나메라 시장”이라며 “개인화 옵션 확대를 통해 고객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충전 인프라 투자와 디지털 서비스, 고객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