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신길동 최대 규모 ‘더샵신길센트럴시티’…7호선 신풍역 도보권

시간 입력 2026-03-28 07:00:00 시간 수정 2026-03-30 06:55:11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신길5동지주택사업으로 10년 만에 분양…일반물량 477가구
3.3㎡ 당 평균 5400만원…인근 신길센트럴자이와 시세 비슷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차량 20분…신안산선 신풍역 개통 예정

27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27일 서울 용산구 일대에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단지가 평지에 들어서고,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워 입지는 탁월한 것 같아요.”(60대 여성 방문객)

27일 서울 용산구 일대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이 문을 열었다. 실제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현장과 견본주택 사이 거리가 있는 만큼 견본주택 내외부는 한산했다. 현장에는 무리지어 방문한 40~50대 여성들과 중년부부의 발길이 이어졌다.

더샵신길센트럴시티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 신길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신길5동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77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1㎡ 150가구, 59㎡ 202가구, 74㎡ 72가구, 84㎡ 53가구 등이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1㎡A와 59㎡A, 84㎡A 타입의 유닛이 전시돼 있었다. 51㎡A타입은 침실 3개와 욕실 2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침실 하나는 옵션을 통해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9㎡A도 침실 3개, 욕실 2개 구조이지만 팬트리 공간이 없다. 84㎡A 타입은 타워형 구조로,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또 침실 2개 중 한 곳에는 발코니가 조성된다.

유닛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대체로 큰 특징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50대 여성 방문객은 “요즘 나오는 아파트들과 비교해 큰 특징 있는 유닛은 아니었다”며 “모든 타입에 드레스룸이 있는 것은 좋았지만 그만큼 팬트리 공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7일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 내부에 전시된 유닛. 위부터 84㎡A 타입과 59㎡A, 51㎡A타입.<사진=박수연 기자>
27일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견본주택 내부에 전시된 유닛. 위부터 84㎡A 타입과 59㎡A, 51㎡A타입.<사진=박수연 기자>

단지의 장점으로는 넓은 평지 입지와 교통, 여의도 업무지구까지의 접근성이 꼽힌다. 신길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60대 여성 방문객은 “요즘처럼 서울 아파트 공급이 귀한 시기에 2000가구는 꽤 큰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단지 주변에 살고 있어 잘 아는데, 부지가 모두 평지인 데다 여의도와 가까워 출퇴근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년 부부 방문객은 “현재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는데, 향후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신풍역까지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 같다”면서도 “신혼부부나 젊은 사람들이 잔금까지 처리하기에는 분양가가 좀 높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신풍역은 현재 공사중으로, 당초 2026년 개통예정이었지만 연기된 바 있다.

더샵신길센트럴시티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최고가는 51㎡ 12억5000만원, 59㎡ 14억6000만원, 74㎡ 16억8000만원, 84㎡ 18억8000만원이다. 이는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신길센트럴자이(2020년 입주) 84㎡가 지난달 18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길3구역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건설 현장에는 인부들이 분주하게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단지의 부지는 모두 평지로 이뤄져 도보로 이동하기 편리했다. 단지 동쪽으로는 신안산선 신풍역이 예정돼 있고 남서쪽으로는 빌라촌이 크게 형성돼 있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공사현장 모습.<사진=박수연 기자>
2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더샵신길센트럴시티 공사현장 모습.<사진=박수연 기자>

인근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차량으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평지 입지에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면서도 “인근 초등학교가 몇군데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선호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의 입지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근 재개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신길5동지주택사업이 10년 넘게 추진되면서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분담금이 대폭 늘었다”며 “또 사업을 반대하며 끝까지 버틴 사람들이 마지막에 받아간 보상금이 크게 늘면서 인근 구역에서는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에 현재로선 추가 재개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더샵신길센트럴시티는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4월 1일 1순위 기타지역, 2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