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터널 붕괴, 설계부터 시공까지 부실…국토부, 포스코이앤씨 등 영업정지 추진

시간 입력 2026-04-02 15:04:57 시간 수정 2026-04-02 15: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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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손무락 광명 신안산선 건설사고조사위원장이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4월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터널 붕괴사고의 원인이 설계 오류와 부적정한 시공 관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광명신안산선 5-2공구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세종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설계 시 하중 계산오류로 인해 2아치터널의 핵심부재인 중앙기둥의 구조적 안정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고구간 지반 내 단층대 미인지,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등 부적정한 시공관리로 중앙기둥 및 터널이 붕괴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에서 포스코이앤씨(주관사)와 서희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 터널이 붕괴하면서 상부도로인 오리로가 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사조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사업 전 단계에서 부실이 드러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설계사와 건설사, 감리사 등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업무상 과실치사상, 산업안전법령 의무위반 등 형사 처벌 사항에 대해 경찰과 노동부 등 수사기관에 조사결과를 일체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이앤씨는 입장문을 내고 “사조위 조사 결과와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시공사로서의 책무를 임직원 모두의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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