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보 참여…금융지원 구조 설계 본격화
2026년부터 9조원 단계 투자…로봇·AI·수소 중심 산업거점 조성

현대차 양재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새만금 프로젝트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새만금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금융지원과 구조 설계를 민관 협력 형태로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1호 사업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금융구조 자문과 자금 지원을 맡는다. 중소기업은행은 로봇·수소 부품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과 기후금융을 연계한 지원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금융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관련 기업에 대한 보증 제공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약 112만㎡ 규모 부지를 확보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설비, 1GW급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투자 규모는 약 9조원으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그룹은 이를 통해 로봇·AI·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산업 생태계와 인재 유입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월 새만금 혁신성장거점 구축 협약 체결 이후 정부 부처 및 관계 기관과 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업 검토 및 투자 구조 설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필요한 협의를 이어가며 단계별 추진 방안과 투자 일정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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