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롯데·GS·현산 공사미수금 16조원…전년比 34%↑
현대, 회수 어려워 미리 빼놓은 손상차손누계액도 3501억원 달해
10대 건설사 중 지난해 공사미수금을 공개한 5개사의 공사미수금 총액이 1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4조원 늘었다. 현대건설의 공사미수금이 가장 많았으며, 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10대 건설사 중 ‘공사미수금’ 항목을 공개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 5개 건설사의 공사미수금 총액은 15조956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1조9385억원과 비교해 4조182억원(34%) 증가했다.
5개 건설사 중 공사미수금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공사미수금 6조80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조232억원과 비교하면 1조7803억원(35%) 늘었다. 5개 건설사 중 증가액이 가장 컸다.
현대건설의 현장 중 공사미수금이 가장 많은 곳은 힐스테이트시화호라군인테라스로 공사미수금만 2961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힐스테이트더운정(1764억원), 힐스테이트환호공원(1394억원), 파나마메트로3호선(1091억원) 등 현장에서 공사미수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수가 어려울 것 같아 미리 빼놓은 손상차손누계액의 규모도 늘었다. 같은 기간 손상차손누계액은 671억원에서 3501억원으로 422% 급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로 시행사 등의 자금경색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공사미수금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특히 현대건설은 타사 대비 건설 현장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사미수금 규모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공사미수금이 많은 곳은 삼성물산으로 3조9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조7371억원) 대비 3539억원(13%) 늘었다. 공사미수금 총액이 큰 현장으로는 평택P3 Ph3(6597억원), 평택 P4 Ph2(4341억원) 등이 있다.
롯데건설의 공사미수금은 2조5595억원으로 전년(1조2349억원) 대비 1조3246억원(32%) 늘었다. 공사미수금이 큰 현장으로는 마곡마이스CP1(2061억원), 마이스CP2(1216억원), 둔촌주공재건축(1150억원), 검단신도시101역세권(1114억원) 등이 있다.
GS건설은 2조1484억원을 기록해 전년(2조1900억원) 대비 416억원(-2%) 소폭 감소했다. 5개 건설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공사미수금이 감소했다.
이 외에도 IPARK현대산업개발의 공사미수금은 1조354억원으로 전년(8616억원) 대비 1738억원(20%)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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