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증권사 CEO 연봉도 상승…‘성과-연봉 괴리’ 뚜렷
‘연봉킹’ 김성환 한투 대표…‘실적킹’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전 대표, 성과 대비 높은 연봉…실적 7등‧연봉 2등

* 해당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에 증권사 대표이사의 보수 총액을 나눈 값이다. 대표이사의 보수 총액은 지난해 연봉에서 퇴직금 등 일회성 요인은 제외하고 순수 급여와 상여 기준으로 계산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들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CEO(대표이사) 연봉도 크게 상승했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9개 증권사 가운데 ‘연봉킹’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였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9개 증권사 CEO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김성환 전 한국투자증권 대표다. 김 대표의 2025년 연봉은 29억3678만원으로, 전년(11억9471만원) 대비 145.81%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김성현 KB증권 전 대표 26억9600만원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20억9921만원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19억4300만원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19억3000만원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19억400만원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 17억51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연봉 1위’가 곧 ‘성과 1위’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증권사 당기순이익을 CEO 보수 총액으로 나눈 지표를 기준으로 보면 김성환 대표의 수치는 683.3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퇴직금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수 급여와 상여 기준으로 산출됐다.
단독 대표 체제를 운영하는 증권사 가운데 경영 효율성이 가장 높은 CEO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로 나타났다. 엄 대표의 지표는 1424.8로 집계됐다. 그의 지난해 연봉은 7억9593만원으로, 기본급 5억7520만원과 상여금 2억737만원으로 구성됐다.
키움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1150억원으로 업계 3위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순이익 1조원을 넘긴 다른 증권사 CEO들의 연봉이 모두 10억원을 상회한 것과 비교하면, 엄 대표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각자대표 체제까지 포함할 경우 효율성이 가장 높은 CEO는 이홍구 KB증권 대표다. 이 대표의 지표는 1526.6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연봉은 5억9299만원으로, 기본급 3억3000만원과 상여금 1억1700만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그는 KB증권 자산관리(WM)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반면 성과 대비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CEO 역시 KB증권에서 나왔다. 김성현 KB증권 전 대표의 지표는 311.2로 가장 낮았다. 그는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경영기획·관리 부문을 총괄했으며 올해 퇴임 후 강진두 대표가 후임으로 선임됐다.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824억원으로, 김성현 전 대표의 연봉은 26억9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순이익 1조원을 넘긴 다수 증권사 CEO보다 높은 수준이다. 퇴직소득 4억8600만원을 제외하더라도 보수 총액은 21억9300만원으로 업계 2위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기본급은 3억5000만원, 상여금은 18억4300만원이다. 상여금에는 2024년 성과평가에 따른 단기성과급 1억7700만원, 장기성과급 8억1000만원, 이연된 단기성과급 5억7800만원, 장기성과급 이연분 2억78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증권사 당기순이익 대비 CEO 보수 총액 비율은 △이홍구 KB증권 대표 1526.6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1424.8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1332.6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 1171.7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989.2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775.6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683.3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 591.8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538.9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369.3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316.4 △김성현 KB증권 전 대표 311.2 순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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