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코솔루션 자회사 3곳 ‘사이클·넥서스·로직스’ 포함
쌍용양회→쌍용씨앤이 사명 변경 후 환경자원사업 확대해 와
환경부문,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40%…재무개선 위한 매각

쌍용씨앤이 동해공장 전경.<사진제공=쌍용씨앤이>
쌍용씨앤이가 환경자원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그린에코솔루션 매각을 추진 중이다. 실제 매각이 이뤄지면 지난 2021년 사명까지 바꾸며 시작한 환경사자원사업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씨앤이는 지난 202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계열사 매각을 추진 중이다.
1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환경자원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그린에코솔루션과 그 자회사 3곳(그린에코사이클·그린에코넥서스·그린에코로직스)에 대한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린에코솔루션은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 수집과 운반, 원료재생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쌍용씨앤이는 2021년 3월 9일 환경자원사업 확대를 위해 그린에코솔루션을 설립했으며, 현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그린에코솔루션은 2021년 6월 KC에코물류를 인수해 그린에코사이클을 설립하고, 같은해 7월 그린에코넥서스와 그린에코로직스를 설립했다.
쌍용씨앤이 측은 구체적인 매각 금액과 적격예비인수후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그린에코솔루션과 자회사 3곳의 매각금액이 총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쌍용씨앤이의 그린에코솔루션 매각이 성사되면 사실상 환경자원사업부문은 크게 축소된다. 현재 쌍용씨앤이의 사업부문은 시멘트, 환경자원, 기타사업부문으로 분류된다. 이 중 환경자원사업부문 매출의 핵심인 그린에코솔루션과 그 자회사 3곳이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쌍용씨앤이의 환경사업 매출 비중은 9%(1280억원)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1060억원)의 40%를 차지하는 등 수익 기여도가 높았다.
앞서 쌍용씨앤이는 2021년 쌍용양회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이름을 바꾸며 환경자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5년 만에 환경자원사업부문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이유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씨앤이는 2023년부터 계열사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9월 25일에는 쌍용레미콘을 매각하며 레미콘사업부문을 정리했다. 또 지난해 12월 23일에는 쌍용기초소재 매각을 완료했다.
하지만 이런 계열사 매각에도 시멘트 업황 부진으로 이 효과가 상쇄되는 분위기다. 쌍용씨앤이는 지난해 매출 1조4886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1조6957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 줄었다.
이로 인한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쌍용씨앤이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24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148억원과 비교해 40% 줄었고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030억원으로 전년(7500억원) 대비 20% 줄었다.
쌍용씨앤이 관계자는 “재원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아 영업이익이 줄었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감소로 현금및현금성자산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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