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원 타이어’로 EV·내연기관 통합…지역별 제품 전략 확대

시간 입력 2026-04-13 07:00:00 시간 수정 2026-04-13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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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 공급 확대…BMW·기아·KGM 등 완성차 협력 강화
美·유럽·호주별 제품 운영…지역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
‘EV 루트’ 적용 제품군 확대…전기차·내연기관 통합 대응

넥센타이어가 운영중인 타이어 그라인업. <사진제공=
넥센타이어가 운영중인 타이어 그라인업. <사진제공=

넥센타이어가 지역별 맞춤형 제품 전략과 ‘원 타이어(One Tire)’ 기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 제품 전략을 통해 시장 변동성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주요 권역별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해 판매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올해 들어 BMW iX3, 기아 셀토스, KG모빌리티 무쏘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를 출시하고, 월마트 등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는 겨울용 타이어 ‘윈가드 스포츠3(WINGUARD Sport 3)’와 올웨더 제품 ‘엔블루 4시즌2(N’BLUE 4Season 2)’를 중심으로 규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SUV·픽업트럭 수요 증가에 맞춰 ‘로디안 ATX(ROADIAN ATX)’를 출시했다.

제품 전략의 중심에는 작년 말 선보인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에 적용 가능한 ‘EV 루트(EV Route)’가 있다. 마일리지, 제동력, 저소음 등 주요 성능을 강화해 다양한 차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별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운영하지 않고 범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는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운전자가 신차 장착 타이어를 경험한 이후 동일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증가하며 제품 믹스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매출 3조1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703억원으로, 미국 관세 등 통상 환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공장 증설 물량 반영과 지역별 판매 전략이 매출 증가를 이끈 반면, 대외 변수는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유통 구조 다변화, AI·버추얼 기술 기반 연구개발 등을 병행하며 사업 구조를 운영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역별 수요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한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EV 루트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과 현지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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