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로보틱스 핵심부품 분야 역량 집중

지난해 9월 개최한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ASK)’에서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환영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 선도를 목표로 글로벌 시장 내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도기술 고도화로 핵심부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등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핵심부품 수주 실적도 연간 91억7000만달러를 올리며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완성차가 제시하는 방향을 관성적으로 따라가기보다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비전·기술과 지향점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무기로 고객의 니즈와 연결시켜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매력적인 핵심 기술을 먼저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규석 사장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얼마나 빠르게, 또 적시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느냐”라면서 회사의 강점인 양산성과 제조 노하우 극대화를 강조했다. 이는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방향성과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핵심부품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SDV의 핵심인 차량 내 제어기를 직접 개발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자인 동시에 공급자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시스템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핵심 반도체 설계 역량을 단계적으로 내재화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에는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ASK)’를 개최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함께 또 하나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사업은 로보틱스 핵심부품이다. 액추에이터로 대표되는 로봇 핵심부품 분야는 자동차 부품 제조와 기술적으로 유사성이 높다. 현대모비스는 축적된 구동 및 제어 기술, 양산제조 노하우에 로봇 원가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액추에이터의 기술 고도화와 조기 양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CES 2026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액추에이터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부품 설계 역량과 양산 경험 등 강점을 바탕으로 센서, 제어기, 배터리 등 로봇 내 다양한 유ㅘㄴ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에 한정되지 않고 로봇 산업, 나아가 피지컬 AI 분야까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계를 넘어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그래픽] 강화되는 SKT-앤트로픽 협력](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12/2026061210420511746_m.jpg)






























































































![[이달의 주식부호] 삼성 오너일가 보유주식 가치 한달새 40% 이상 급증…‘반도체주 랠리’ 수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02/2026060211352338576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