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중 6개 상장사 합산 시총 111.7조…전년比 179%↑
대우, 미국·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 종전 재건 사업 기대감 반영
삼성물산 178%, 현대건설 158%, DL이앤씨 75%, GS건설 55%↑
10대 건설사 중 상장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정부 출범 전과 비교해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이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IPARK현대산업개발은 조사 대상 기업 중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대조를 이뤘다.
14일 CEO스코어데일리와 부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 변화를 조사한 결과, 10대 건설사 중 상장된 6개 건설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재명 정부 취임 직전일(2025년 6월 2일) 종가 기준 40조1201억원에서 올해 5월 14일 종가 기준 111조7438억원으로 11개월새 약 179% 늘었다.
10대 건설사 중 상장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등 6개 사다. 이들 건설사 모두 이 대통령 취임 직전 대비 시가총액이 상승했으나 기업별 편차는 뚜렸했다. 대우건설은 600% 이상 오르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한 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1% 미만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전반적인 시가총액 상승 원인을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중동전쟁 종전 이후 재건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시가총액은 이 대통령 취임 전일 1조7311억원에서 11개월이 지난 5월 14일 현재 13조3956억원으로 약 674% 올랐다. 이날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순위는 66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미국, 베트남 원전 사업 참여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등에 따른 기대감과 최근 2년간 공급한 자체사업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경영실적 개선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전쟁 이후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도 호재로 평가받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사업 본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체코 내 추가 원전과 베트남 닌투언지역 원전 등 후속 수주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2분기 중 닌투언 원전 사업 시공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시공주간사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닌투언 원전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두 번째로 오름폭이 큰 건설사는 삼성물산으로 같은 기간 178%오른 71조678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순위는 9위로, 시가총액 규모만 놓고 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크다.
현대건설은 같은 기간 7조3161억원에서 18조8525억원으로 158% 올랐다. 코스피 순위는 52위다. 이 외에도 DL이앤씨가 75% 오른 3조2890억원을 기록했으며 GS건설이 55% 오른 2조982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1조5389억원에서 1조5455억원으로 0.43% 오르는데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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