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충전·활용까지”…현대차그룹, 홍콩 수소 밸류체인 구축

시간 입력 2026-05-18 15:59:04 시간 수정 2026-05-18 15: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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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H 설비 구축, 액화수소충전소 건립 등 추진

템플워터 알프레드 웡 파트너(앞줄 왼쪽부터) , 궈푸수소에너지 우핀팡 회장, 제아이엔지 박인규 대표이사, 현대건설 에너지환경연구실장 서유택 상무,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부사장, 홍콩중화가스 청 돈 H.K. 최고운영책임자(COO), 중국검험인증그룹 장지엔 회장, 비올리아 노먼 정 홍콩 COO, 춘워건설 윌리엄 룩 부대표, 춘워버스 캘빈 윙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푼 콕잉 홍콩 EMSD 국장, 다이앤 웡 홍콩 환경부 차관, 국토교통부 정의경 국토도시실장, 알파라우 홍콩 투자청 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홍콩에 수소의 생산부터 충전·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국제 수소 개발 심포지엄 2026’이 열리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차와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현대차, 현대건설, 제아이엔지 등 한국 기업 3개사를 비롯해 홍콩중화가스, 비올리아, 중국검험인증그룹, 궈푸수소에너지, 템플워터, 춘워건설, 춘워버스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다자간 업무협약은 홍콩 내 매립지 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W2H 시설 구축, 액화수소충전소 건립, 수소 모빌리티 도입 등 수소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홍콩 정부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국토교통부와 홍콩의 에너지 전환 담당 기관 EMSD(Electrical and Mechanical Services Department, 전자기계안전감독청)는 기업간 협약에 앞서 ‘수소 정책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홍콩의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술 공유, 인증 제도, 프로젝트 추진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 10개사는 현지에서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 충전, 수소 모빌리티 보급까지 연계하는 수소 인프라를 구축해 홍콩의 에너지 자립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제 수소 개발 심포지엄 2026’에 전시된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의 생산 및 활용, 수소충전소 건립 등 홍콩 수소 생태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수소 모빌리티를 보급한다.

현대건설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다량의 매립지 가스가 발생하는 홍콩 현지에 최적화된 W2H 시설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충북 청주와 경기도 파주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 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에너지 활용 체계를 확립하는 등 W2H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해 4월부터는 이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용하는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중국 광저우시에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HTWO 광저우’를 설립하고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수소 기술의 중화권 시장 안착을 추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홍콩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아태 지역까지 수소 시장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부사장은 “최근 지정학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수소를 중심으로 회복탄력적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해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수소 시장 전반으로 협력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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