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자사주 비중 17% 넘어…소각 일정은 ‘검토중’

시간 입력 2026-05-20 17:03:32 시간 수정 2026-05-20 17: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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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자사주, 5년 새 8.91%p 늘어…“주주가치 제고 목적”
정몽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42.45%…정 회장 33.68%

용산역 아이파크몰.<사진=박수연 기자>

HDC의 자기주식 보유비율이 17%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차상법개정안 시행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처분에 대한 계획을 확정해야 하지만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CEO스코어데일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HDC의 자사주 보유비율은 17.14%다. 이는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으로 자사주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HDC의 자사주 비율은 약 5년 만에 8.91%p 늘었다. 2021년 8.23%였던 자사주 비율은 2022년 8.24%, 2023년 13.27%, 2024년 16.25%, 2025년 17.14% 등으로 증가했다.

HDC 관계자는 “과거 자사주 매입은 당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3월 6일 제3차상법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개정안에 따라 HDC는 내년 9월경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를 처분해야 한다. 새로 유입된 자사주는 1년 내로, 기존 보유분은 1년 6개월 내로 소각 또는 매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HDC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자사주 소각 및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HDC 관계자는 “자사주 관련 사항은 상법 개정에 따른 제도 변화 반영을 위해 현재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향후 활용 방향 역시 시장 상황, 자본 효율성 및 주주가치 제고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현재 정몽규 HDC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2.45%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정 회장 33.68%를 중심으로 특별관계인인 박영자 0.05%, KIM JULIE ANN(김줄리앤) 0.08%, 정숙영 0.55%, 정유경 0.37%, 포니정장학재단 0.14%, 엠엔큐투자파트너스 6.41%, 제이앤씨인베스트먼트 0.56%, 더블유앤씨인베스트먼트 0.33%, 에스비디인베스트먼트 0.27% 등으로 이뤄져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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