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와 전북·광주은행 동시에 검사 진행
소비자보호·건전성 등 집중 점검 나서
JB금융, NPL비율 4분기 연속 지속 악화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J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금감원은 지주사와 전북은행·광주은행을 동시에 검사하며 JB금융 전반의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현재 JB금융의 자산 건전성은 4분기 연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7일 JB금융지주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J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2분기 말 1.15%에서 올해 1분기 말 1.41%까지 지속 상승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2023년 금융감독원 정기검사에서도 건전성 문제를 지적받은 바 있다.
당시 JB금융의 NPL 비율은 0.8%대 수준이었다. 2022년 말 0.6%대와 비교하면 약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후 올해 1분기에는 1% 중반 수준까지 높아지면서 이번 검사에서도 건전성 관련 지적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NPL커버리지비율도 올해 1분기 말 기준 97.8%를 기록하며 100%를 밑돌았다. NPL커버리지비율은 부실채권에 대비해 충당금을 얼마나 적립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100% 이상이면 부실채권 전액을 충당금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충당금 규모가 부실채권보다 적다는 뜻이다.
이 비율 역시 지난해 2분기 말(114.0%)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감원 정기검사는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여신·내부통제·IT 전산 부문과 함께 소비자보호 분야도 중점 점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처음 출범한 소비자보호 검사반도 검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소비자보호 검사반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개인채무자보호법 준수 여부, 불완전판매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은 건전성 관리 방안과 관련해 “경기 민감 업종 심사와 고위험 익스포저 한도 관리, 전결권 제한 조치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거액여신 중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대·부실 감정을 차단하기 위해 담보가치 평가 제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JB금융지주 검사 이후 KB국민은행과 케이뱅크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인 만큼, 금감원이 상품 판매 과정과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케이뱅크에 대해서는 소비자보호와 함께 IT 전산 부문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전산 운영 비용은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 예방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넷은행들의 전산 장애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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