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내달 퇴직연금 사업 출격…“가입자 중심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 설계”

시간 입력 2026-05-28 16:05:39 시간 수정 2026-05-28 16: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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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TS 매매 환경 퇴직연금에 적용…직접매매·자동운용 옵션 제공

28일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키움증권 퇴직연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내달 1일 퇴직연금 사업을 개시한다.

키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높은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그간 쌓아온 브로커리지 사업 노하우를 퇴직연금 사업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내세웠다. 기존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한다. 고객이 익숙한 인터페이스에서 적립식 투자·자동감시주문 등의 기능을 이질감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가입은 키움증권 모바일 앱 영웅문S#을 통해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의 투자 경험도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객에게는 직접매매 편의성을 제공한다. 반면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AI 포트폴리오 자동 운용 솔루션을 통해 성향별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DB·DC·IRP 전 제도에 걸쳐 첫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 기업과 가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춤으로써 초기 가입자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근로자가 직접 자신의 회사 퇴직연금 사업자로 키움증권을 요청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개인 가입자의 권한과 선택권을 강화했다. 기업 담당자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관련 채널을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운용 전략 면에서는 2022년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최초 신규 사업자로서 기존 시행착오와 우수 사례를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성과·위험관리 지표가 우수한 상품을 엄선해 시장 상황에 맞게 지속 모니터링한다.

회사는 고객 지원을 위해 키움금융센터 내 퇴직연금 전문 상담 조직을 별도 신설했다. 상품·세무·노무·계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연금컨설팅 조직을 통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병행 운영한다. 금융감독원의 사업자 등록 심사 과정에서 고객·직원용 시스템, 보안 시스템, 전산센터, DR센터까지 점검을 완료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과 가입자 보호 원칙도 갖췄다.

또한 장기적으로 퇴직연금·개인연금·ISA 등 주요 절세 계좌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적립·인출·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퇴직연금 시장 ‘후발주자’라는 점이 오히려 이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사업자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퇴직연금은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 투자인 만큼,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 고객 스스로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고객의 연금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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