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듀피젠트 시밀러 개발 착수…차임과 CDMO 계약

시간 입력 2026-06-02 14:04:43 시간 수정 2026-06-02 14: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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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임 바이오로직스와 개발·생산·상업화 협력 구축
듀피젠트 2029년 특허 만료 앞두고 시장 선점 노려

홍승서 대웅제약 BS사업본부 본부장,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지미 웨이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면역질환 치료제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과 상업화 단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계약 체결식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됐다.

특히 양사는 단순 생산 위탁 관계를 넘어 상업화 단계에서도 별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부터 생산, 글로벌 판매까지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실행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듀피젠트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공동 개발한 면역질환 치료제로, 인터류킨(IL)-4 및 IL-13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치료제로 시작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결절성 양진, 호산구성 식도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왔다.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듀피젠트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178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오는 2029년 특허 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에 이어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글로벌 바이오 품목으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본격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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