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증가에 수수료 수익 개선까지…실적 견인
비이자이익 130% 증가…수익원 다변화 효과 ‘톡톡’
인뱅 3사, 포트폴리오 다각화 내세워…성장 이어간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거뒀다.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어난 가운데, 각 사는 글로벌 진출과 기업금융,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일 인터넷은행 3사의 공시를 종합한 결과,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2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722억원) 대비 45.24%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카카오뱅크가 18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 동기(1374억원) 대비 36.32%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106.21% 증가한 3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토스뱅크(296억원)를 앞섰다. 토스뱅크 역시 같은 기간 58.29% 증가한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총 7085억원으로, 전년 동기(6365억원) 대비 11.31%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이자손익은 각각 3735억원, 12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6%씩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순이자손익도 2098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59% 늘어나며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비이자이익 역시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3사 합산 비이자이익은 115억원으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50억원과 비교하면 130.00%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수수료손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67억원) 대비 47.76%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뱅크의 비이자손익은 142억원으로 전년(137억원) 대비 3.65% 늘어나며 3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순수수료손실 126억원을 기록해 적자 상태를 이어갔지만, 전년 동기(-154억원) 대비 손실 폭을 크게 줄였다.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인터넷은행 3사는 공통적으로 담보대출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각 사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 확대와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연내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와 만 7세 이상 고객을 위한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CFO는 “2026년에는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해 건전성을 강화하고 업종별 특화 신용평가모델을 심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담보대출의 경우 대출 한도를 차등 적용해 부실 위험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권 CFO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외화통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외국인 서비스와 만 7세 이상 이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모임통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텔스 통장, 고향사랑기부제 연계 상품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개인사업자(SOHO) 대출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고 올해 연간 취급액 2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 속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취급액이 4000억원을 넘어섰고 현재 추세라면 연간 취급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문직 사업자대출과 금리안정 전세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첫 담보대출 상품인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통해 특정 상품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중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을 선보여 특정 상품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익원 다각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그래픽] ㈜한화 자본 배분 계획](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17/2026061710581784257_m.jpg)






























































































![[이달의 주식부호] 삼성 오너일가 보유주식 가치 한달새 40% 이상 급증…‘반도체주 랠리’ 수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02/2026060211352338576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