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EMO 실증 사업 추진 목표
LFP 중심 ESS 운영 솔루션 ‘EMO’ 개발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으로 사업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셀 기술을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ESS 산업 내 주류로 주목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SI 법인 버테크와 함께 차세대 ESS 운영 솔루션 EMO(Energy Market Optimizer)를 개발 중이다.
올해 중으로 LFP 기준의 EMO 알고리즘 및 전력거래 솔루션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후 2027년부터 실증 사업을 통한 성능 검증 및 본격적인 사업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MO는 배터리 상태와 전력시장 상황을 함께 분석해 ESS 운영 전략을 최적화하는 운영 솔루션이다. 이는 현재 ESS 운영에 활용되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와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EMS는 ESS 내 전력의 사용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전에 설정된 기준에 따라 충방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고, EMO는 배터리 상태와 함께 전력 상황까지 함께 분석해 실제 가용 에너지를 예측하고 잉여 전력의 판매 여부를 제안한다.
즉 EMS가 정해진 기준에 따라 ESS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면, EMO는 매 순간 변하는 조건 속에서 ESS 운영 방향을 판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4년 비전 공유회를 통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전문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실시간 모니터링도 제공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ESS를 최적화해 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어로스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로서 축적해 온 방대한 셀 데이터와 실제 ESS 운영 데이터를 EMO 개발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LFP 배터리 공급 확대와 맞물려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미시간 랜싱 공장을 통해 각형 LFP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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