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데이터센터 TF 신설…사업발굴·기술검토 담당
GS건설, 그룹 차원 투자 확대…수주 기대감 높아져
SK에코, 하이테크부문 인재 영입…선제적 인적기반 강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건설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들은 AI 데이터센터 수주를 위해 최근 인재를 영업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AI 데이터센터에 2035년까지 10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지난해 양재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는 전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를 시공 중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4월 데이터센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사업발굴과 기술검토 등에 집중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TF를 기반으로 시공 역량부터 부지매입, 인허가, 운영·관리를 포함한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역시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이 많은 만큼 향후 AI 데이터센터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는 상암데이터센터, 가산 데이터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는 김포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인 DL건설은 올해 부천 삼정AI허브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그룹차원의 투자 계획과 맞물려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GS그룹은 동해시 북평제2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1.2GW(기가와트) 구축하고 2029년까지 1.2GW 규모를 더해 총 2.4GW급 AI데이터센터를 준공하겠다는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S건설이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이 있는 만큼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GS건설은 지난 2024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참여해 안양 에포크 데이터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는 고양 마그나 데이터센터에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통한 개발 구조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자회사인 자이씨엔에이는 네이버 각세종데이터센터, LG유플러스 파주데이터센터 등 데이터센터를 설계 및 시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8년까지 조성되는 1.2GW의 경우 전력과 용수에 대한 해결책이 구체화돼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시공비는 MG(메가와트)당 80억원이라고 가정 했을 때 약 20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는 GS건설의 연간 주택건축 매출의 3배가 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AI 데이터센터 역량 고도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 하이테크 분야 신입 구성원 채용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하이테크 부문을 통해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AI 인프라 부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성장사업의 수행 역량을 높이고 AI 인프라 설루션 공급자로의 인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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