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천궁-II 방산 수출 잭팟…수주잔고 11조3000억 육박

한화시스템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M-SAM-II MFR·왼쪽부터),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L-SAM MFR),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LAMD MFR).<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 사업의 순항에 힘입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11조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21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4% 늘어난 527억원을 기록하며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실적 상승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수출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사업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Batch-III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K2 전차 4차 양산 사업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ICT 부문 역시 계열사 사업을 바탕으로 알짜 실적을 보탰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한화필리조선소 ERP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총 11조295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수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변화하는 동시에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지속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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