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953억원 규모 ‘방산 AI 반도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간 입력 2026-07-31 14:37:39 시간 수정 2026-07-31 14: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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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국내 팹리스와 컨소시엄

ADEX 2025에 전시된 KAI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사진제공=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산업통상자원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방산 분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총 953억원 규모로 개발 기간은 5년이다.

이 사업은 방산용 AI 반도체(SoC)와 이를 탑재한 자율제어시스템(ACS)을 개발해 KAI가 자체 개발 중인 무인기 플랫폼에 적용·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며, KAI가 사업 총괄과 함께 고속 소모성 공중 무인기·ACS의 개발과 통합·검증을 맡는다. AI 반도체 설계는 국내 팹리스 업체가 주관하고, 생산(파운드리)은 삼성전자가 담당한다.

KAI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국방 반도체의 국산화와 함께 국내 중소 팹리스·AI 기업의 신규 판로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국내 개발 AI 반도체를 실제 방산 플랫폼에 적용하는 첫 사례로, AI 주권과 방산 주권 확보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향후 국산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AI파일럿(카일럿) 구동에 적용하고, 위성 탑재용 AI 반도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찰 위성이 수집한 전장 데이터를 지상 통제 없이 위성 내부에서 즉시 처리하는 기술을 확보해 ‘공중-우주-지상’을 독자 AI 반도체와 통신망으로 묶는 초연결 전장 아키텍처를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KAI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이달 초 팀 네이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소버린 AI’ 프레임워크 개발 기반을 다져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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