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반기 파푸아·모잠비크 LNG 플랜트 수주 가시권…수주목표 27조로 샹향

시간 입력 2026-08-06 07:00:00 시간 수정 2026-08-05 17: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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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LNG 사업 우협선정…모잠비크 사업도 입찰 중
나이지리아·사할린·알제리 등에서 LNG 플랜트 시공경험
글로벌 시장서 입지 강화…알래스카 LNG 등 북미 진출 검토

대우건설이 하반기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과 모잠비크 LNG 액화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다가섰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가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파퓨아뉴기니 LNG 신규 액화터미널에 공급될 피드가스 생산용 중앙정제설비(CPF)와 유정패드(well pads)의 EPC(설계·조달·시공) 공사를 단독 수행한다.

모잠비크 로부마 LNG 액화플랜트 입찰도 진행 중으로, 하반기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는 발주처 사정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가 수주 성공 시 대우건설의 LNG 시공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로부마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성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했다.

LNG 사업은 천연가스를 정제해 냉각·액화한 뒤 수송 및 공급하는 분야로, 크게 가스 탐사와 생산을 맡는 업스트림과 액화·운송·저장·재기화를 아우르는 미드스트림, 발전·공급 등 최종 소비단계인 다운스트림으로 구분된다.

국내 건설사 대부분은 수입된 LNG를 해상에서 받아 발전·소비하는 다운스트림 시설 시공에 집중돼 있다. 반면 대우건설은 업스트림분야부터 미드스트림 영역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을 지속해서 구축해왔다.

특히 가스를 마이너스 170도 초저온 상태에서 액화시키는 액화플랜트 공사는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물질을 이송하는 전용 설비 및 배관 시공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 다운스트림 분야 대비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따라 LNG 액화플랜트 시장은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일부 글로벌 EPC사들이 독점해왔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지위를 확보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기와 울산 북항 LNG 터미널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앞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1·2·3·5·6기와 러시아 사할린 LNG 액화플랜트, 파푸아뉴기니 LNG, 알제리 CPF 등 공사를 진행하며 시공역량을 쌓아 올린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땅속이나 해저에서 끌어올린 가스를 정제하는 CPF 시설과 액화플랜트 등을 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나이지리아와 파퓨아뉴기니 등에서 쌓아 올린 시공경험을 통해 LNG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알래스카 LNG 등 북미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미국 LNG 시장은 약 7개의 소수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건설은 러시아 사할린 LNG 등 극지방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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