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인천공장 재생에너지 비중 44%로 두 배 확대

시간 입력 2026-08-06 18:04:18 시간 수정 2026-08-06 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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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장 전체 40%까지 상향…2040년 RE100 가속

태양광 발전 시설 등 재생에너지로 구동되는 HD건설기계 인천공장.<사진제공=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국내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2040년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천 사업장에서 복수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총 12.4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공장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은 2027년 1월 기준 기존 19%에서 43.9%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같은 시기 다른 주요 사업장도 울산 42%, 군산 53.1%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장 전체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현재 22%에서 40.3%로 상승할 전망이다.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2만2155톤으로, 30년생 소나무 약 33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HD건설기계는 2023년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며 2040년 달성을 선언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의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기준에 맞춰 공시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평균 12% 수준이다. RE100은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주도로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건설기계는 외부 조달과 함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온실가스 고배출 시설 교체 등 사내 탄소 감축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정별 사용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관리 시스템(FEMS)도 구축했다. 회사는 지난해 이 시스템으로 인천공장 노후 변압기의 전력 손실 문제를 파악하고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해 손실 에너지를 45% 줄였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지속가능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외부 조달과 자가발전을 지속 확대해 2040 RE100과 2050 탄소중립(Net-Zero)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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