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성장 배경은 결제 편의성과 체감하는 결제 혜택
지난 26일부터 중국 등 해외 결제 가능 서비스 탑재
유통마진, 고객 혜택으로 환원…보안도 최상위 수준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서 인사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삼성월렛 머니 결제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중국 내 위챗페이 가맹점과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갤럭시폰 하나로 모든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28일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삼성월렛 머니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성과와 성장 배경 △해외 결제 도입 배경 및 차별화 포인트 △해외 결제망과 보안 체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삼성전자의 삼성월렛 안에 우리은행의 선불 전자 지급 수단을 이식해 운영 중인 서비스다.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빠르게 고객 기반을 확대해 지난 27일 기준 유효 가입자 300만명을 달성했다.
빠른 성장 배경에는 결제 편의성과 고객이 체감하는 결제 혜택이 있다. 일반 간편결제 서비스가 위젯 실행→앱 진입→인증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삼성월렛 머니는 갤럭시 핸드폰을 결제 단말기에 바로 태그해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과정을 최소화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국내 오프라인 결제 시 결제금액의 0.5%, 온라인 결제 시 1.5%를 별도의 적립 조건이나 한도 없이 기본 적립한다. 우리은행은 직가맹 구조를 통해 고객 결제 혜택을 더욱 늘리고 있다. 카드사 중계 수수료 과정을 생략하면서 해당 비용을 고객 추가 리워드 혹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상생 구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가맹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미 내년에 업체들과 연계하기 바쁜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머니에 해외 결제 기능도 탑재했다. 우리은행은 실물카드, 사전 환전, 추가 앱 설치 등이 모두 필요 없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우리은행은 특히 중국에서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알리 혹은 위챗페이 앱이 필요한 과정을 생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월렛 머니 서비스는 앱 내에서 테이블 오더를 지원하고 한국어 자동 번역까지 제공해 중국 여행의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해외서 삼성월렛 머니를 사용할 경우 최대 5.3%포인트 적립을 연말까지 제공한다. 해외 수수료도 면제다.
우리은행은 삼성월렛 머니를 통해 충전계좌 가운데 우리은행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개 은행 중 42%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미이용자는 고객 유치, 이용자는 충성 고객 확보 등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전 금융권 해킹 사태로 인해 해당 서비스 정보 보호 우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서비스 개발 동안 고객의 편의성이나 혜택에 중점을 뒀지만 최우선적으로는 보안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제 데이터들은 암호화돼 해외로 전달되고 고객 정보를 특정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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