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대우건설 컨소,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결렬

시간 입력 2026-10-29 10:48:34 시간 수정 2026-10-29 1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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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두코바니원전 모습.<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체코두코바니원전 모습.<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 진행하던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 시공 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공사비와 계약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수원은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시공비뿐만 아니라 계약방식, 역무범위, 주계약 조건 반영 여부 등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한수원은 신규 시공사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후속 시공사는 미정인 상태다. 한수원은 “기존 시공사와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는 한편,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대우건설 측은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해 한수원이 추가적인 협상 기한 연장 없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발표했다며 반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청사가 정한 계약 협상의 마감시한인 2026년 10월 29일까지도 시공 컨소시엄이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금액으로 삭감한 계약 수정안을 제출하는 등 원청사와의 하도급계약 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일 이러한 원청사의 발표를 접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MW(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25조원에 달한다.

한수원은 수주 당시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과 설계·구매·건설(EPC), 시운전, 핵연료 공급 등 원전건설 사업 전체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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