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이어오던 상승세 꺾여…평균 1.58% 기록
전분기 대비 0.04%p 하락…국민, 1.72%로 0.02%p↓
조달 만기·경쟁 심화 영향…4Q부터 개선세 나타날 전망

챗GPT 활용 그래픽.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 상승세를 그려왔으나 올 3분기 일제히 하락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은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감소 폭에 더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NIM 하락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2일 4대 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평균 NIM은 단순 계산 시 1.58%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상승세가 꺾였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민은행은 올 3분기 1.72%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 은행은 올 1분기 1.77%로 최근 1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올 2분기엔 1.74%였다.
국민은행은 이번 순이자마진 하락이 불균등한 조달 시장 수급 변화와 불규칙적인 자금 흐름 등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부터는 지난 7월과 8월 기준 금리 인상 등이 점진적으로 대출 금리 재산정에 반영되면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상록 KB금융 CFO는 “시장 금리 상승 속에 조금 이제 하락했던 이유는 선제적인 자금 조달과 시장 경쟁에 따른 기업 대출 수익률 하락, 조달 비용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대출 수익률의 경우에는 이미 3분기부터 개선되는 흐름이 보이고 있는 등 4분기부터 반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신한은행의 NIM은 1.58%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분기 1.56%부터 올 2분기 1.61%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은행은 3분기에 조달 만기가 집중됐고 시장의 추가 금리 상승 기대와 조달 경쟁 심화로 인해서 비용률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4분기 NIM 반등을 전망한 것과 달리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현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영홍 신한은행 CFO는 “이로 인해 금리 인상에 따른 운용 수익률보다 조달 비용률이 더 크게 반영됐다”며 “향후 기준금리가 한차례 더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은 되지만 4분기에도 만기가 집중돼 있고 조달 경쟁도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NIM 또한 비슷한 기조를 보였다. 이들 은행의 올 3분기 순이자마진은 각각 1.57%, 1.434%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0.072%포인트 하락했다. 하나은행 또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달 만기와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고,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 이후엔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성민 우리금융 CFO는 “생산적 금융 위주의 대출을 취급하면서 대기업 대출을 늘렸다”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상승하면서 NIM이 조금 부담이 됐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부터 이런 하락 추세는 분명히 그칠 것으로 보여지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NIM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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