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이 국내 주요 제약사 중 매출액 대비 총급여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한 주요 제약사 6곳의 매출액은 5조2952억 원, 총급여액은 5893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총급여액 비중은 11.1%로 전년 대비 6.7%포인트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 대비 총급여액 비중은 17.3%로 주요 제약사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개별 기준 6879억 원을 기록했다. 총급여는 1192억 원을 지출했다.
매출액은 급감했지만 총급여비가 소폭 늘면서 매출액 대비 총급여비 비중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사노피와의 계약해지로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반환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2% 급감했다.
매출액 급감에도 불구하고 총급여액은 유한양행(1202억 원) 다음으로 높았다. 직원 수가 2047명으로 업계 내에서 최다를 기록하는 만큼 급여비로 지출하는 비용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개발(R&D)에 집중함에 따라 관련 인력이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에 R&D에 674억 원을 투입해 투자 규모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22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16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40명을 신규 채용했다.
신규로 채용되는 인재들은 R&D 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얀센 등에 기술 수출한 바이오신약 생산을 담당하는 경기도 평택 공장은 2013년 49명이던 인력이 현재 456명으로 9배 이상 늘었다.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경기도 화성 팔탄 공장도 최근 3년 사이 100명이 넘는 인력 충원이 이뤄졌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한미약품의 R&D 인력만 500여명"이라며 "R&D를 활발히 진행하기 때문에 관련 인력만 전체 직원에서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에 이어 매출액 대비 총급여비 비중은 종근당(13.5%), 대웅제약(10.7%), 녹십자(9.9%), 유한양행(9.2%), 광동제약(8.0%) 등이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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