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이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현대해상보다 높은 시가총액을 기록중이다.
DB손해보험은 현재 현대해상보다 원수보험료가 적어 자산은 현대해상보다 규모가 작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크게 앞섰다. DB손보는 이달 12일 종가 기준 주당 7만4200원을 기록한 반면 현대해상은 4만455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DB손보가 현대해상보다 기업외형은 작지만 시총에서 크게 앞선 것은 수익성과 연관된다. 현대해상은 장기 보장성보험을 비롯 고수익 상품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며 현재 원수보험료가 확대돼 시장점유율이 앞섰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분기 DB손보가 더 높은 상황이다.
올 3분기 영업실적도 동일한 현상이 반복됐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해상의 원수보험료는 9조6695억 원으로 DB손보 원수보험료인 9조2815억 원과 약 3879억 원 차이났다. 반면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순이익은 각각 3573억 원, 4516억 원으로 DB손보가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DB손보가 현대해상보다 안정적인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확보한 배경은 비용효율화 측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해상은 비용 가운데 사업비 지출에서 급여, 일반관리비, 대리점수수료를 높게 책정했다. DB손보는 매년 사업비를 늘리지만 현대해상보다 지출이 적은 수준이다.
특히 현대해상과 DB손보는 급여와 일반관리비 지출이 연간 각각 700억 원, 500억 원 이상 차이난다.
또한 자동차보험만 비교해도 DB손보가 현대해상보다 사업비율이 적어 전체 합산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9월까지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9%로 현대해상 82.2%대비 1.7%포인트 높았지만 사업비율이 17.3%로 현대해상 19.3%보다 2% 포인트 낮아져 3분기 손해율과 사업비를 합한 합산비율에 차이가 발생했다.
수익성에서 차이가 계속 발생한다면 시총 격차도 점차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는 순이익 측면에서 안정성이 높을수록 배당과 투자이익을 가질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해상보다 시총이 높은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라며 “기업외형은 현대해상보다 작지만 비용효율화를 지속 높이는 등 투자 이점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 kms@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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