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K-푸드 대표상품 라면 수출 확대한다...신설 밀양공장 추가 증설

입력 2021-06-22 07:00:10 수정 2021-06-22 07:00:1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올 1분기 해외매출 793억원... 2018년 대비 75%↑
밀양공장 완공시 라면 생산능력 12억개서 18억개로 50% 확대

CEO스코어데일리

'K-푸드'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인 삼양식품이 글로벌 라면 시장을 잡기 위해 생산 설비를 대거 확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 한국산 라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50% 이상 높이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경남 밀양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A13 공장의 생산 설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A13 공장의 생산 기존 3개 라인에서 4개 라인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 들어가는 총 투자금액도 2074억원으로 늘어났다.

앞서 삼양식품은 2019년 12월 989억원을 투자해 2022년 3월 완공 목표로 A13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건축면적 확대와 최신 물류 설비 구축, 각종 기자재 추가 등에 따라 투자 금액을 1783억원으로 늘렸다. 이어 이번에 생산라인 추가 증설까지 결정하면서 투자 금액을 기존 989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2074억원으로 증액했다.

밀양공장이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라면 생산능력은 기존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가동 중인 원주공장과 익산공장에서 연 12억개를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까지 4개 라인이 증설하고 노후화된 원주공장 1개 라인을 폐쇄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원주공장에 노후된 생산라인 1기는 철거하고 밀양공장에 4기를 설치해 생산량은 12억개에서 18억개로 50%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로 생산효율과 생산능력이 올라가고 원가가 절감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설되는 밀양공장은 수출용 라면을 생산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라면이 'K-푸드'의 대표상품으로 부상한 만큼 밀양공장이 완공되면 이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2018년부터 꾸준히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해외 매출을 연도별로 보면 △2018년 453억원 △2019년 520억원 △2020년 772억원 △2021년 79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대비 2020년은 48.5%나 성장해 눈길을 끈다.

삼양식품의 수출용 라면의 국내 생산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0년 84.7%에서 2021년 87.9%로 1년 사이 3.2%포인트 상승했다. 삼양식품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한국 라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불닭볶음면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라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여름 라면 시장을 겨냥한 '삼양비빔면', 실속형 제품인 '콩나물 김치라면', 온라인 전용 제품 '불타는후추볶음면', 매운 맛을 잘 못 먹는 소비자를 위한 불닭 시리즈 '4가지 치즈 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앞으로 비건,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시장 점유율과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