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가'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혁신 통해 시장 선점

입력 2021-07-19 07:00:12 수정 2021-07-19 08: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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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LG전자 MC사업부에 몸담은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
전통적 방법 탈피하고 혁신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도 발 빠르게 추진…이달 미래형 스마트홈 선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DL이앤씨>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제공=DL이앤씨>


올해 출범한 DL이앤씨(DL E&C)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실적 1위로 이름을 올린 데다 친환경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전략기획 전문가인 마창민 대표이사가 올해부터 DL이앤씨를 이끌면서 혁신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의 도약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신사업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4일 DL이앤씨 수장으로 마 대표가 선임된 후 회사는 새로운 발상과 방법을 통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서북권 북가좌6구역 재건축정비사업에 하나의 브랜드 '드레브 372'를 제안했다.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아크로'가 아닌 유일한 브랜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의 수주를 위해 기존 어디에도 없던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실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DL이앤씨는 올해 5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5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했다.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DL이앤씨는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6개 프로젝트에서 총 1조7935억원을 수주하며 이 분야 1위를 차지했으며, 이 중 57%에 달하는 1조334억원이 리모델링에서 나왔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할 전략이다.

마 대표가 15년간 LG전자 MC사업부에 몸담은 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난 만큼, 전통적 방법을 탈피하고 혁신을 통해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마 대표는 "과거의 성공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내려고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 대표는 "새롭지 않은 인풋으로 새로운 아웃풋을 바라는 것이 얼마나 순진하고 무심한 발상인지를 마음속에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면서 "결국 혁신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새로운 발상과 참신한 방법을 통해 기대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 대표는 1995년 존슨앤존슨코리아(Johnson&Johnson Korea)에 입사한 뒤 2005년부터 LG전자 MC사업부에서 한국사업 마케팅팀, 글로벌 마케팅 전략팀, 미국 법인, 상품전략그룹 등을 두루 거쳤다. 작년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된 뒤 회사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마 대표가 마케팅에 잔뼈 굵은 전문가인 만큼 디지털 혁신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인공지능(AI)부터 사물인터넷(IoT), 언택트(Untact) 기술까지 통합적으로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였다.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 △무선스위치&온도조절기 △스마트 도어폰 관련분야에서 3개의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DL이앤씨는 시대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을 발 빠르게 개발해 e편한세상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마 대표는 DL이엔씨의 신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마 대표는 올해 새롭고 도전적인 시간을 통해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신사업도 정조준했다. DL이앤씨는 지난달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두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UW의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DL이앤씨는 UW가 중국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도 단순 시공 위주의 사업방식을 탈피해 IT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산업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산업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과 같은 사회적 이슈가 산업의 성장성을 좌우하는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DL이앤씨는 미래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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