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로 전환 2개월…'패션' 먼저 반응왔다

입력 2021-07-27 07:00:03 수정 2021-07-26 2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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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샵에 스타일링 콘텐츠 도입…디자이너 브랜드 매출 25%↑
홈쇼핑 역량 모바일 이관 기대효과 검증

▲ⓒ CJ온스타일 셀렙샵<사진제공=CJ온스타일>

CJ오쇼핑에서 CJ온스타일로 재편한 지 2개월 만에 패션 카테고리에서 가장 먼저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스타일링 콘텐츠 도입으로 일부 브랜드 매출이 오른 것. 홈쇼핑 역량을 모바일로 이관하면서 예상했던 기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단 평가다.

27일 CJ ENM 커머스부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월 TV홈쇼핑 '오쇼핑'을 버리고 'CJ온스타일'로 새출발했다.

CJ온스타일로 재편 2개월간 패션 카테고리부터 반응이 왔다. 패션 전문몰 셀렙샵에 도입한 스타일링 콘텐츠로 인해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이 큰 폭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셀렙샵에 새로 적용한스타일링 콘텐츠는 PB브랜드와 입점 브랜드 상품을 섞어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상의는 셀렙샵 에디션 상품을, 하의와 잡화, 액세러리 등은 디자이너 브랜드로 연출해 제안하는 것이다.

기존 셀렙샵은 CJ오쇼핑의 PB브랜드 양성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셀렙샵 에디션, 더엣지, 베라왕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발표되는 히트상품 순위에도 빠지지 않는 브랜드들이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류 소비가 줄었지만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더엣지였다.

스타일링 콘텐츠는 PB 브랜드 충성 고객을 다른 브랜드로 확대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실제로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스타일링 콘텐츠가 셀렙샵 내 노출된 후 뎁, 콜라보토리, 로사케이와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셀렙샵내 구매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하는 기능은 오랜 홈쇼핑 영업으로 구축한 노하우다. 역량을 모바일로 이관하면서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는 한편, 기존 경쟁력도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CJ ENM 측은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홈쇼핑의 장점인 라이브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 기획력 등을 모바일로 이전하면 높은 성장성은 물론, 미래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패션과 함께 3대 전문몰로 꼽히는 '올리브마켓(리빙)', '더뷰티(뷰티)' 등에도 큐레이션 기능이 탑재됐다. 올리브 마켓은 전문가가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있으며, 뷰티는 리뷰 콘텐츠를 통해 검증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뒀다.

안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디지털 판매 채널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홈쇼핑 채널에서 디지털로 확장 및 브랜드 통일성 확보, PB 강화 등으로 비즈니스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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