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뚫은 외식업계, '불안불안'한 실적 반등

입력 2021-08-04 07:00:12 수정 2021-08-04 08: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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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2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34.2%↑
CJ프레시웨이 2분기 영업이익 300.6%↑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타격이 컸던 외식업계가 작년의 손실을 딛고 올해 잇달아 흑자전환하고 있다. 급식 등 주력 사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식품제조 등 매출원 다각화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7월부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확산 등의 조치가 이어져 하반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 2분기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8.2%, 234.2%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영업적자로 돌아선 상황을 반전시켜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식품제조 및 유통, 베이커리, 급식, 외식 등의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와 CJ프레시웨이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2분기 연결 매출 8243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9%, 4.4%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CJ프레시웨이도 2분기 매출 6131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식업계가 코로나19로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사업 전략을 새로 수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학습효과로 리스크에 미리 대비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 부진했던 단체급식사업부 식수 회복과 신규 사업장 수주에 따른 기여도 확대 등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는 비수익 점포를 폐점하며 수익성을 개선했고, 노브랜드버거의 안정적인 출점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122개인 노브랜드버거 점포를 올해 안에 175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프로야구 구단인 ‘SSG랜더스’ 마케팅 효과로 가맹점 확대에 속도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실적의 또 다른 효자 부문은 베이커리다. 신세계푸드의 생지, 파베이크 제품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급식 매출은 부진하지만 외식 부문이 '더현대' 입점 효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CJ프레시웨이는 배달 외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급식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올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를 뚫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하반기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월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다시 외식 및 급식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까지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으나 7월부터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매일매일 상황을 지켜보며 혹여 있을 부담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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