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넥스트 만두' 찾기 속도...차세대 후보군 미국 공략 본격화

입력 2021-08-13 07:00:07 수정 2021-08-12 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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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만두 후보군...치킨, 볶음밥, K-소스
비비고 만두 미국 내 점유율 10.8%포인트↑

지난해 '비비고 만두' 하나로 매출액 1조원을 넘은 CJ제일제당(최은석 대표)이 '넥스트 만두'를 찾기 위한 행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식 치킨에 이어 볶음밥, 핫소스까지 만두를 이을 제품의 미국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1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넥스트 만두 후보군 중 하나인 K-소스는 고추장 기반의 'Gotchu(갓추)' 핫소스로 올해 안에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추장은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만두, 비비고 김치, 김, 치킨 등과 함께 K푸드 육성 카테고리로 염두에 둔 품목 중 하나다. 하반기에 대형 유통사 입점하고 D2C(Direct to Customer) 웹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앞서 올 초 CJ제일제당 주주총회에서 최은석 대표는 "가정간편식·햇반·김치·만두 등 주력 제품에서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며 "미국에서 신선식품 채널 확대 등을 통해 만두 판매를 증대시키고 넥스트(Next) 만두 제품의 본격 사업화를 통해 카테고리를 넓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후 CJ제일제당은 올 상반기 미국 내에서 넥스트 만두를 찾기 위한 제품 대형화를 추진했다. 넥스트 만두 후보군으로 올라온 치킨과 볶음밥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의 미국 시장 내 한국식 치킨 매출은 지난해 전년비 51% 성장한 바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매출이 고성장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대형 유통 K사 등에 2400점 입점하며 공격적으로 유통 확장에 힘쓰고 있다.

볶음밥은 김치나 간장 같은 한식 소스 등으로 한식 맛과 식감으로 차별화했다. 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CJ제일제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 반응에서 재구매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게 나왔다. 올 상반기 볶음밥은 식료품 매장(Grocery) 3000점에 입점했다. 올 하반기에 입점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비비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배너 광고, 인플루언서 활용 마케팅 등을 이용해 비비고 인지도와 노출도를 올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스포츠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계속해서 K푸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슈완스를 통해 대형 유통 K사 내에 아시안존을 만들 것을 제안해 지난해 3월 신시내티점에 1개점을 선보인 것에 이어 올해 1월 26개점까지 확대했다. 올 상반기까지 293점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한 CJ제일제당은 이를 올해 안에 600개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대형 유통 A사를 포함해 다른 식료품 매장으로 채널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비비고 만두는 미국 내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 미국 내 식료품 매장에서의 비비고 만두 점유율은 올해 2분기 24.6%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파고다와 비비고를 합한 만두 점유율은 38%로 미국 내 만두 점유율 1위 달성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만두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미국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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