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위원회 설치로 ESG 경영 강화

입력 2021-08-16 07:00:05 수정 2021-08-13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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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위원회 설립한 롯데칠성음료, SPC삼립, 삼양식품, 동원F&B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한 CJ제일제당, 오뚜기

식품업계가 사내에 ESG위원회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으로 기업 및 국가 경영과 투자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재무적인 요소로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0일 본사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경영 노사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설립된 ‘롯데칠성음료 ESG위원회’는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됐으며, 백원선 사외이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ESG경영의 전문성 확보와 대·내외 균형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했다"며 "경영진, 이사회, 노조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SPC삼립은 지난 6일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어 ESG경영 우선 추진 과제인 Good For All 캠페인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적용에 나섰다. 하반기 중 리테일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 패키지에 사탕수수 성분을 활용한 100% 재활용 가능 플라스틱인 '바이오페트(Bio-PET)'를 적용하고, 식물성 소재로 만든 친환경 발포 PLA(Poly Lactic Acid) 용기를 사용한 샌드위치 패키지도 선보이며 친환경 패키지 제품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제과, 삼양식품, 동원F&B, 롯데GRS 등이 ESG 경영을 선언했다.

롯데제과는 환경(Sweet ECO), 사회(Sweet People), 지배구조(Sweet Company) 영역별로 별도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중 환경 분야에서는 'Sweet ECO'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5RE(Reduce, Replace, Recycle, Redesign, Reuse)를 바탕으로 하는 친환경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중장기적인 캠페인 전개를 선언했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이번 선언은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비전을 밝혀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ESG 활동을 보다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제과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삼양식품은 올 3월 신설한 ESG위원회와 노사 공동선언을 기반으로 ESG경영에 더욱 속도를 냈다. 또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역할을 강화한 이사회와 내부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을 중심으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지난 6월 ESG경영을 선포했다. 동원F&B는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김재옥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김용진 사외이사 1명 등 총 4인으로 구성했다. ESG 위원회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을 올해 3대 핵심목표로 선정했다.

롯데GRS는 지난 6월 33년만에 용산 사옥을 떠나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로 사옥을 이전하며 ESG경영을 선포했다. 차우철 대표는 신사옥 개소식에 이어 ESG 경영 실현을 위한 '2025 With Us, For Earth' 캠페인 운영 발표를 통해 고객, 사회,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를 향한 미션을 선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No 빨대'• 'No 플라스틱' 및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편, CJ제일제당과 오뚜기는 지난해 ESG경영 성과와 올해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때 '지속가능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자 위기극복을 위한 중요한 화두"라며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협의체를 주축으로, 소비자와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계획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창간호에 이은 두 번째 보고서로 6개의 ESG 핵심 이슈에 대한 활동 및 성과, 목표 등으로 구성됐다. 각 주제는 사회적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기준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도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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