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에 총 800억원 자금 몰려
DL건설(대표 조남창)은 59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은 이번 공모사채 발행은 일반 채권 2년물 200억원과 ESG채권 390억원(환경·사회·지배구조)으로 구성됐다. DL건설은 지난 1일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며, 이번 발행에 총 800억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시장의 관망세 확산 속에서 성공적 발행이라 의미가 크다는 게 DL건설 측 설명이다.
DL건설은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친환경 운송수단(우이신설경전철 등) 및 지속가능한 수자원·폐수처리(용인 하수처리장 등) 사업의 차환 △적정가격의 주택공급(금송구역 등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회·경제적 발전 및 역량 강화(중소 협력사 대상 금융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은 당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내딛는 첫발"이라며 "앞으로도 '전문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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