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언택트에서 온택트(Ontact)로 확장…"둘 중 하나는 구독서비스 이용 중"

입력 2021-10-29 07:00:09 수정 2021-10-28 17: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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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필리'에서 건기식 제품 정기배송 서비스 시작

식품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언택트를 넘어서 온택트로 마케팅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로 식품업체들은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한 구독 서비스와 정기 배송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비대면 고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이 진행한 '식품 구독 이용실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2%가 식품구독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 비중도 높은 편으로 매번 구입해야 하는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배송까지 받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기업 입장에서 구독 서비스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소비자 접점을 늘려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CJ푸드빌,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풀무원건강생활 등이 구독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지난해 7월부터 업계 최초 '프리미엄 식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CJ푸드빌 더플레이스는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 '더 샐러드 클럽'을 지난해 도입하면서 고객의 잦은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록인(Lock-in) 효과를 얻으며 출시 이후 50일 동안 550여개 구독권이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더스테이크하우스와 계절밥상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더플레이스는 구독 메뉴를 추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플레이스의 샐러드 구독 서비스 출시 이후 샐러드족 직장인들의 재방문과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월간과자' 구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500명의 구독자가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티비 나우'와 협업해 과자와 '스포티비 나우' 이용권을 같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전에는 서울스카이, 지니뮤직과 협업해 구독 서비스를 확대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제과업계 최초로 선보인 구독경제 콘텐츠인 '월간과자'의 범위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 10월 '끌레도르' 정기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올 6월 말 기준으로 약 1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롯데푸드는 '이 달엔 뭐 먹지' 구독 서비스를 3차까지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4차 구독 서비스는 '가정간편식 큐레이션'을 주제로 진행된다. 매달 MD가 새로운 테마로 엄선한 가정간편식이 제공될 예정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은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주는 '개인맞춤영양' 헬스케어 앱에서 온라인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앞으로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기업은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온택트' 마케팅에도 빠르게 적응하는 추세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손잡고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케어위드가 운영하는 개인 맞춤 영양제 추천 플랫폼인 '필리'에서 건기식 제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필리'는 건강 설문 65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누적 구독자 4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건기식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는 모든 제품이 정기배송된다"며 "스타트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구독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랑 기자 / yr111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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