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올해 스타트업에 130억 투자…성장동력 모색

시간 입력 2021-12-14 09:38:03 시간 수정 2021-12-14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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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을 통한 직간접 투자 확대에 나섰다.

14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아이딕션’의 기술력을 CJ온스타일의 핵심 카테고리인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개인별로 사이즈에 꼭 맞는 의류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나 3D 가상 피팅 서비스 등 차별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예정이다. 나아가 PB 패션 신상품 개발에 CJ온스타일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도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CJ그룹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사업 전략 방향성과 맞고 연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컴퍼니K파트너스, 에이벤처스 등)을 선별해 총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하는 등 간접 투자를 확대했다.

앞서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를 진행해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애트니’와의 첫 협업 성과로 지난 10일 CJ온스타일 온라인 사이트 및 모바일 앱 내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했다.

해외 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 대한 투자도 지난달 완료했다. CJ온스타일은 프렉시스 PE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엔라이즈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온스타일 성동훈 전략기획담당은 “올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의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도 벤처캐피탈사를 추가 발굴하고 공동 펀드를 구축하는 등의 간접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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