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빅3' 3N, 내년 신사업∙신작으로 반등 노린다

입력 2021-12-22 07:00:02 수정 2021-12-21 17:52:4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넥슨,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작 테스트 돌입…기대작 '던파모바일' 사전예약 시작
넷마블, 3사 중 유일 매출 방어에 성공 전망…내년 카카오엔터와 메타버스 사업 기대감↑
엔씨, 리니지W 제2권역 서비스 확장 이어 '프로젝트TL' 등 해외 확장 박차 예정

국내 게임 시장 빅3로 꼽히는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은 올해 고전을 딛고 내년 반등을 위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3731억원, 497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1.8%, 39.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의 4분기 매출은 8213억원으로 리니지W 흥행으로 직전 분기보다 6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는 올해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면서 3분기까지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매출이 2조5847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5.7% 감소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3N 중 유일하게 매출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인수한 소셜 카지노 게임 업체 '스핀엑스'가 연결 편입되면서 실적 안정성에 기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사업 비용 지출증가와 인건비 상승 여파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넥슨은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2752억원, 9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9%, 15.4% 감소했다. 3분기 실적반등 여지를 보였으나 상반기 신작 부재와 인건비 지출 영향이 커 지난해에 비해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신작부재 외에도 3N은 연초부터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이며 고전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릴라 테스트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부진했던 올해와 달리 3사 모두 내년에는 올해보다 전망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1분기부터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고돼 있어 기대가 크다. 

먼저 넥슨은 내년 1분기 예정된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각종 테스트에 돌입했다.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을 발표한 신작은 △프로젝트 HP △프로젝트 D △DNF DUEL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등이다.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도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부터 모바일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게릴라 테스트를 20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구글 플레이를 통해 실시했다. 

엔씨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 대만, 일본 등 제1 권역에 출시를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를, 내년에는 북미와 유럽, 남미 등 제 2권역으로 확장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작은 ‘프로젝트 TL’이다. 콘솔 기반으로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엔씨가 NFT를 적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나선만큼 향후 어떤 게임에 이를 적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 기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글-공식사이트 사전등록 실시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신사업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휴먼 기술과 카카오엔터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결합해 내년 중으로 K팝 가상 아이돌그룹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 1분기 대표 IP인 세븐나이츠 기반 모바일 MMORPG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국내외 게임 시장에 출시한다. 이미 지난 8일부터 구글플레이와 공식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3N이 신작부재과 함께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자체 개발 IP 등 재도약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회사들인 것은 분명하다"며 "메타버스와 NFT기반 게임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제 시작한 만큼 내년부터는 신사업 성과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댓글

등록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주요 기업별 기사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CEO스코어인용보도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