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공 들인 러시아 플랜트 성과 가시화…해외 수주 늘었다

입력 2022-01-03 07:00:04 수정 2022-01-02 09: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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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킨기세프 메탄올·발틱가스케미컬 콤플렉스 등 수주 랠리
수주액 17억1986만달러…"추가 발주되는 EPC사업도 수주 가능"

DL이앤씨(대표 마창민)의 해외 수주가 늘고 있다. 신시장으로 러시아 플랜트 사업에 공들여온 성과가 가시화되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DL이앤씨는 해외건설 시장에서 17억1986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2020년 4억7602만달러 대비 261.3% 급증한 수치다. 2019년 1억8326만달러에 비해서는 10배 수준 늘었다. 공사 건수도 2020년 3건에서 작년 8건으로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작년 러시아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러시아에서만 △2월 킨기세프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 사업(1714만달러) △3월 모스코바 정유공장 확장사업(2억9053만달러) △11월 발틱가스케미컬 콤플렉스 건설사업(13억2443만달러)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특히 발틱가스케미컬 콤플렉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우스트~루가 지역에는 앞으로 러시아 최대 규모의 가스화학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추가 발주되는 설계·조달·공사(EPC)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수주한 가즈프롬네프트의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현장.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는 2014년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가즈프롬네프트의 가스처리 공장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정유공장 및 석유화학공장의 FEED(기본설계)·상세설계·조달용역·시공감리 등 경험을 쌓아 왔다. 2015년 수주한 가즈프롬네프트의 옴스크지역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는 DL이앤씨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플랜트 시장에 안착하는 계기가 됐다.

이 같은 러시아에서의 성과에 DL이앤씨의 해외건설 수주 순위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6위에서 2020년 10위에 오른 뒤, 작년에는 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두산중공업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행경험이 있는 공종과 국가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면서 해외공사 집행 역량과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의 잠재력에 주목했고, 지난 2015년 현지에 'Daelim RUS LLC'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섰다"며 "빌딩정보모델링(BIM) 기반의 설계 역량 등으로 미래 사업 환경에 대응하는 등 러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L이앤씨는 러시아 외에도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엔비엘 프로젝트(1억3460만달러) △3월 싱가포르 카리플렉스 아시아 증설 1단계 사업 설계용역(47만달러) △6월 호주 리크릭 에너지 비료 생산설비 프로젝트(2927만달러) 등을 계약하며 해외 수주 확대에 힘을 보탰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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