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株 비중 낮추는 국민연금

입력 2022-01-20 07:00:09 수정 2022-01-19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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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ENM·프레시웨이 지분 5% 이하로 축소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및 업황 부진 원인 지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지난 2년간 CJ그룹 주식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태도 변화가 극명했다. 수익이 양호했던 CJ제일제당을 제외하면 국민연금이 적극 투자한 곳은 없었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했던 CJ CGV 지분은 현재 3%에 그쳤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CJ그룹 주식 가운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등에 지분 5% 이상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8월만 해도 CJ CGV에도 지분 5% 이상을 투자했다. 국민연금은 CJ CGV 주식을 '단순투자'가 아닌 '일반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한때 국민연금은 CJ CGV의 지분 10%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였다. 2020년을 기점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보유 비중을 축소했다. 현재 CJ CGV 지분 3.97%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CJ ENM 보유 지분도 5% 이하로 낮췄다. 통합 CJ ENM이 출범한 이후 국민연금은 꾸준히 보유 비중을 늘려왔다.

CJ프레시웨이 주식 역시 2020년 6월 처분한 이후 거래 내역이 없다. 국민연금은 CJ프레시웨이 지분 4.64%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사실상 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한 모든 계열 상장사의 주요 주주로 있었던 셈인데, 2년 새 보유 비중을 낮추면서 5% 이상 지분을 보윺한 CJ그룹 계열사는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만 남았다.

작년 말까지 지난 1년간 보유 현황을 보면, CJ와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은 거의 변동이 없다. CJ제일제당만 보유 지분을 1.50%포인트 확대했다.

국민연금이 CJ 그룹 주식을 축소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실적 저하가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CJ CGV는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등을 영위하는 CJ프레시웨이 역시 2020년 적자 전환했다. CJ ENM도 미디어 부문이 부진했다.

한편, 보유주식 평가액도 희비가 갈렸다. 보유 비중을 늘린 CJ제일제당 주식평가액은 작년 말 기준 736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CJ대한통운과 CJ 보유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각각 828억원, 171억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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