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만"…국민연금, CJ에 "임원보수 과다" 지적

입력 2022-02-28 07:00:11 수정 2022-02-27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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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한도 90억원 책정…국민연금 "성과 대비 많다"
올해도 '반대' 행사시 4년 연속 지적

지난 2년간 CJ는 주총에서 보수 한도 관련 국민연금의 반대를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대비 보수한도가 많다는 것인데, 유독 CJ에 같은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한 725개 기업의 주주총회(1432회)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년간 국민연금은 CJ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한도'를 두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의 경영 성과 등을 감안할 때 보수한도 수준이나 금액이 너무 많이 책정됐다는 게 이유다.

국민연금은 2019년 주총에서도 같은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은 CJ의 계열사 주총에서도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매년 임원 보수한도를 문제 삼은 곳은 없었다. CJ 외에 2020년 CJ대한통운이 임원 보수한도 관련 지적을 받았다.

CJ는 지난 3년간 임원의 보수한도를 90억원으로 정해두고 있다. 실제 1인당 평균 지급액은 2020년 7억원, 2021년 7억6000만원으로 보고했다. 올해 주총 결의안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을 보면,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거나, 보수한도 수준 및 보수금액이 회사의 규모, 경영성과 등에 비춰 과다한 경우에는 반대한다" 명시됐다. 2020년 CJ는 계열사들의 성과 부진으로 수익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런데도 보수한도를 유지했다. 국민연금은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주총에서도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들 경우, CJ는 4년 연속 지적을 받게 된다.

일단 국민연금의 판단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실적은 좋아 한숨 돌렸다. CJ가 발표한 잠정 연결 실적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34조4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3% 개선된 1조8818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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