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 나서

시간 입력 2022-03-03 14:14:13 시간 수정 2022-03-03 1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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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MOU 체결

유재형 DL이앤씨 CCUS 담당임원(왼쪽)과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평동 D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플랜트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탄소 포집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 활용과 저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평동 D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글로벌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유재형 DL이앤씨 CCUS담당임원과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CCUS 연구개발 성과물의 상용화를 통해서 신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3월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석탄재를 활용해 친환경 골재 및 건축자재로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높은 해외에서 신규 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포집한 탄소를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재개발, 재건축 공사 과정에서 나오는 폐콘크리트 등과 반응시켜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CCU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서해그린에너지·서해그린환경 등과 사업을 추진하며 CCU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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