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성과와 비전 담아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2022년을 ESG 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한 대한해운은 첫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진행해온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보고가이드라인인 GRI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인 ‘UN SDGs’의 지표를 반영해 비재무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진정성을 반영했다.
대한해운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는 신뢰받는 모범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을 위해 이해관계자의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고려한 10개의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대한해운은 환경 분야에서 4개의 중대 이슈 선정과 함께 친환경시대의 성장전략을 강조했다.
대한해운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7.1% 감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함과 동시에 IMO에서 요구하는 선박별 EEXI(현존선에너지효율규제) 수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250만달러를 경영계획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EEDI(신조선에너지효율규제) 대응 방안으로 신규 LNG 운반선 4척에 공기 윤활 시스템(ALS)을 도입한다. 공기 윤활 시스템이란 선체를 공기로 코팅해 해수 마찰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다.
한편 대한해운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해운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을 30년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활동 역시 지속하며 지역사회 상생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중대재해예방팀 신설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2018) 획득,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헌장 수립 등 안전경영과 인권경영에 대한 실천의지 역시 보고서를 통해 공표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 이사회의 독립성 등 글로벌 ESG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대한해운의 노력과 의지를 담았다. 동시에 급변하는 해운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반부패규정 제정 및 교육강화, 윤리경영위원회 신설 계획 등 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우리는 ESG 전담 조직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 ESG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과 올바른 기업가치의 실현,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문운송선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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